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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정보/이슈성

'이준석 돌풍' 과연 당대표까지 갈 수 있을까 , 20대가 보는 이준석

by 매니뷰어 2021. 5. 29.



지금 대한민국 정계에서는 이준석이라는 돌풍이 일고 있다. 오늘은 그가 돌풍의 주인공이 된 이유를 알아보고, 당대표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5월 28일 국민의 힘의 차기 당대표 예비경선 결과가 공개되었다. 8명 중 본경선을 치를 5명을 뽑았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1등, 나경원 후보가 2등, 주호영 후보가 3등을 차지했고, 홍문표, 조경태 후보도 본선에 진출하였습니다.

만 36살의 나이의 당대표 1위 후보라는 사실에 여야 할 것 없이 '고참 정치인'들이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들은
전무후무한 '30대 당 대표'는 현실적으로 '무리수'라는 의견을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985년생, 만 36살의 나이에 국회의원 '0선'의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 1위 후보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준석 돌풍이 부는 이유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 1위 후보가 될 수 있었던 요인에는 크게 이준석 개인의 능력과, 보수야당에 변화에 대한 대중들의 열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국비장학금을 받아 미국 하버드대학을 나온 과학 영재입니다. 또한 36살이라는 정계에서는 다소 어린 나이지만 정치 경력은 11년에 달합니다. 그는 정치 입문 이후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서 3번 출마해 모두 떨어지긴 했지만, 토론 등 방송 출연으로 각종 현안에 대해서 직설적이면서 논리정연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2016년 박근혜-최순실게이트가 본격화된 이후 새누리당 내에서는 가장 비판적인 시각을 내었으며, 2020년 4·15 총선 뒤 당내 일부와 극우 유투버들이 ‘부정 투표’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을 일으켰을 때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그들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각인시켰습니다.


그는 2030의 남성들을 대변해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페미니스트의 입장에 있는 신지예 대표, 진중권 교수와의 토론에서 그들의 주장에 맞받아치는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남성들의 지지와 공감을 받았습니다.


그는 보수정당 신진세대의 대표주자로 이미지를 심긴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그가 국민의힘 당대표 1위 후보에 올랐다는 것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것 보다는 지끔까지와의 보수야당과는 다른 새로운 보수야당을 바라는 일종의 ‘시대정신’이 이준석을 통해 발현되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훨씬 많습니다.


이준석 후보도 자신의 당선이야말로 국민의힘이 바뀌었다는 확실한 신호이고, 내년 3월 대선에서도 국민의힘이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변화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이 후보 지지를 표명하였습니다. 이러한 입장 표명은 국민의힘 내부 주자들의 경쟁력을 높여, 이후 단일화 등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후보의 당대표 당선 가능성

사진 출처 : 한겨래

국민의 힘 대표 경선 룰은 예비경선은 당원 여론조사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합니다. 그리고 본경선은 당원 직접투표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합니다. 그리고 본경선 날짜는 6월 11일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일반국민 조사에서 2위인 나경원 후보와는 약 2배가 차이날 정도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국민 조사로 나경원 후보를 뒤집지 못할 정도로 당원 조사에서 격차가 나는 것도 아닙니다. 당원 조사에서는 나경원 후보와 비슷한 수준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자신한 대로 당심도 민심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면 이준석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하지만 본경선은 당원 여론조사가 아니라 당원 투표가 70% 반영됩니다. 여론조사는 무작위로 선택된 당원이 전화를 받고 응답하는 방식인 반면에 투표는 본인이 직접 참여해야 합니다. 정치적 성향이 뚜렷한 당원들이 참여할 가능성이나, 조직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중진 후보들이 영남권 중심 전통 당원들의 투표 참여를 끌어낼 경우 상황의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 또한 언제든지 존재합니다.


또한 유일한 신진 주자인 이준석 후보와 다선 중진들과 겨루는 ‘4대 1’ 세대 대결 구도가 짜여진 것입니다. 당내 중진들의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이 강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반이준석 단일화’ 요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대표 경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점과, ‘조중동’ 등 보수언론이 일제히 이준석으로 대표되는 보수야당의 변화에 대한 높은 기대를 표명하고 있는 점 등으로 대세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자료출저 : 한겨래 신문-



20대 남성인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으로 이준석 후보는 정치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2030 남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대변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를 지지하고 싶고, 계속해서 일관적인 모습으로 합리적 보수를 보여준 것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합니다.
이준석 후보로 인한 보수야당의 변화를 기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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