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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EBS 다큐 자본주의, 4장 세상을 바꾼 철학들

by 매니뷰어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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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시대탐구 대기획 5부작 오늘은 세상을 바꾼 철학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위기에 순간에 나타나 세상을 구한 위대한 경제학자이자 철학자들인 애덤 스미스(Adam Smith), 칼 마르크스(Karl Marx)의 이야기를 들어볼 것이다.

 

 

[도덕감정론], [국부론]의 저자인 애덤 스미스(Adam Smith)는  경제학의 창시자이자 자본주의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그는 글래스고 대학 철학교수로 지내면서 인간의 본성과 행동을 꾸준히 연구했다. 그리고 그 연구들을 모아서 [도덕감정론]이라는 책을 냈다. 

 

[도덕감정론]은 아주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기적인 존재인 인간이 어떻게 도덕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가?"

기본적으로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도덕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마음속에 우리의 행동을 지켜보는 '공명정대한 관찰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관찰자가 이기심을 조절해서 도덕적으로 행동하게 한다는 것이다.

 

애덤 스미스는 [도덕감정론]을 집필한 후 유명세를 얻는다. 그 후 '찰스 타운젠드'라는 공작이 찾아와 자신의 아들과 함께 유럽 여행에 동행하며 그의 교사가 되어달라고 제안했다. 스미스는 그 제안을 수락했다.

 

 

그리고 애덤 스미스는 3년간의 유럽 여행에서 벤자민 프랭클린, 튀르고, 프랑수와 케네 등 당시 쟁쟁한 사상가들을 만나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 그 영감으로 여행 중 견문록을 쓰는데 그것이 [국부론]의 시작이 된다.

 

당시 18세기는 변화의 시대이다. 중세의 봉건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변하는 과도기였고 그 변곡점이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었다. 그 당시는 국가의 부를 금, 은의 축적으로 보는 중상주의가 지배하고 있었다. 중상주의는 애덤 스미스를 화나게 했다. 그는 국가의 부를 금, 은의 축적으로 보는 중상주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국부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

 

그는 어디서든 노동이 이루어지면 부가 생산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국부론을 모든 국민이 연간 소비하는 생활필수품과 편의품의 양이라고 생각했다. 애덤 스미스는 부는 노동이라고 생각했다.

 

 

 

애덤 스미스는 우리가 빵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빵집 주인의 자비심이 아니라 돈을 벌고 싶은 이기심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가격을 결정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어서 시장경제가 활발해진다. 즉 자유로운 시장만이 개인과 국가를 부자로 만든다. 그는 완전한 자유 시장 체제 (System of Perfect Liberty)를 꿈꾸었다.

 

일부 사람들은 애덤 스미스의 이론은 부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오해이다. 

도덕감정론의 이론이 국부론에도 등장한다. 그곳에서 빈민에 대한 연민을 느낄 수 있다. 애덤  스미스는 대중을 돕는 최선의 길은 자유 시장 경제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자본론]의 저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인 칼 마르크스(Karl Marx)이다.

보통 마르크스를 말하면 그의 혁명적인 투쟁이나 공산주의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최초로 '왜 가난한 사람은 항상 가난할까', '자본주의는 정말 이상적인 체제일까'라는 새로운 의문을 던진 철학자이다. 그리고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계부품처럼 돼버린 노동자들의 삶을 보고 자본주의가 어떻게 그들의 삶을 파괴하는지를 밝혀내고 싶어 했다. 

 

그는 세상의 모든 것은 정, 반, 합의 법칙으로 변화 발전한다는 헤겔의 변증법과 물질이 세계를 구성하며 지배하고 이끌어 간다는 포이에르바하의 유물론을 융합하여 유물론적 변증법이라는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있었다.

 

1843년에 그는 독일에서 급진적 반정부 신문인 라인 신문에서 편집장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숱한 검열로 라인 신문이 폐간되고 그는 프랑스 파리로 넘어가 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2가지를 만난다.

 

 

 

바로 공산주의와 그의 영원한 조력자이자 친구인 프리드리히 엥겔스(Friedrich Engels)이다. 엥겔스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후원자였다. 그는 마르크스가 계속 글을 쓰기를 원했고, 마르크스를 후원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벨기에 브뤼셀로 넘어가 혁명을 도모했다.

 

 

그리고 1848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공산주의자 동맹의 강령을 밝히는 공산당 선언문 발표한다. 

노동자들의 현실을 보고 그 개선방향을 찾고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변화 가능한 것을 연구했다

당연히 그는 그 이후 많은 탄압과 추방을 당했다. 그의 삶은 6명의 자식들 중 3명을 잃을 정도로 궁핍했다.

 

시간이 지난 후 그의 삶이 조금씩 안정을 취하자 그는 [자본론]의 집필을 시작했다. 그는 자본주의의 모순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서 [자본론]을 집필했다. 그래서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수백 번 읽었다. 그리고 1867년 자본론이 출간되었다.

 

 

자본론에서 제일 먼저 다룬 것은 상품이다. 인간이 사용하는 모든 물건인 상품은 자본론에서는 쓸모가 있는지를 따지는 사용가치, 교환할 수 있는 교환가치를 둘 다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품은 노동을 통해 생산해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품가치 = 상품 생산에 들어간 평균 노동시간이다. 즉 6시간 동안 빵 6개를 만든다면 빵 1개의 가치는 1 노동시간이다. 애덤 스미스와 같이 마르크스도 노동이 최고의 가치라고 여겼다. 하지만 애덤 스미스에 분업은 오히려 노동자를 기계부품처럼 만든다고 했다.

 

그러나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집필한 주요 목적은 '왜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은 항상 가난한데 놀고먹는 자본가들은 왜 점점 더 부자가 될까?' 하는 의문을 풀기 위해서 있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해답을 이윤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아냄으로써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마르크스는 노동시간이나 노동일수를 늘이는 '절대적 잉여가치'의 원리에 대해 설명한다. 

어떤 노동자가 빵 8개를 8시간 동안 만들었다. 빵 1개가 1000원이라 하면 노동자는 8 노동시간인 8000원은 생산해냈다. 하지만 자본가는 노동자에게 3000원에 임금만 준다면 5 노동시간 즉 5000원은 자본가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간다.

마르크스는 이 5000원 같은 남은 가치를 잉여가치라고 정의했다. 자본가는 더 많은 이윤을 얻기 위해 노동자에게 더 오래 일을 시킨다. 물론 임금은 똑같이 3000원으로 한다. 결국 노동자를 착취하므로 자본가는 더 많은 돈을 축적한다.

마르크스는 이런 노동시간 연장으로 생기는 잉여가치를 절대적 잉여가치라고 한다.

 

 

오늘날 애덤 스미스의 이론인 [국부론]은 자본주의를 설립했고, 그와 대치되는 칼 마르크스의 이론은 [자본론]은 사회주의를 설립 했지만 그들의 사상은 노동자와 빈민에 대한 연민에서 시작했다는 사실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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