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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EBS 다큐, 자본주의 2장 소비는 감정이다.

by 매니뷰어 2021. 5. 4.

 

EBS 다큐 2부는 소비에 대해 말한다.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인 곽금주 교수는 소비는 불안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인간은 그러한 소비에 끌려가는 노비라고 표현한다.

 

마케터들의 주된 표적은 여성일까? 남성일까? 물론 물건의 종류마다 차이점이 있고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마케터들은 대개 남성보다 여성을 표적으로 잡는다. 왜냐하면 여성이 가정의 쇼핑 가장을 맡는 경우가 많다. 여성은 지금 쇼핑 현장에 없는 사람(남편이나 자식)의 물건을 사는 비율이 남성보다 훨씬 높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마케팅에 약한 편이기 때문이다. 여성은 물건을 살 때 판매자와의 감정적 교류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매장에 들어서면 판매자는 소비자를 면밀하게 분석한다. 누구와 왔고, 어떤 상품에 집중하고, 오늘의 기분뿐만 아니라 나이, 직업과 수익까지 파악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CCTV 뒤에서 마케터들이 우리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행동 패턴 분석하고 있다.

 

 

물건을 사는데 의식이 관여하는 것은 5%도 되지 않는다. 쇼핑을 할 때 95% 이상의 무의식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우리가 물건을 보고, 만져보고, 냄새를 맡을 때 우리기 무의식적으로 말초신경 하나하나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한다.

사람들이 빨리 확실하게 반응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내 의식이 하는 일은 무의식이 하고자 하는 소비를 점차 합리화시켜주는 것밖에 없다. 소비자는 마케팅에 노예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마케팅의 꿈은 소비자의 무의식을 점령하고 조종하는 것,  그 꿈의 정점이 브랜드이다. 예를 들어 나를 마케팅하는 것은 '내가 돈이 많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PR(Public Relation)은 다른 사람을 이용해 '내가 돈이 많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브랜드는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먼저 '내가 돈이 많다'고 인지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브랜드를 통해 세상에 '내가 누구인지' 보여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브랜드는 뇌의 편도에 저장된다. 이 편도가 반짝반짝할 때 지름신이 강림하는 것이다. 쇼핑을 할 때 우리가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지 

쇼핑은 사실 감정이 지배한다.

 

소비의 단계는 생존소비 < 생활소비 < 과소비 < 중독소비로 이어진다. 과소비와 중독소비를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어떠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과소비, 중독소비를 한다. 우리가 소비욕구가 가장 높아질 때는 사회적으로 배척당했다고 느껴질 때나 슬픔을 느낄 때이다. 그때가 되면 평소보다 더 간절히 그 물건이 갖고 싶어 진다.

 

공허감과 상실감 때문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그 빈자리를 채우려는 욕구가 생긴다. 그때 사람들은 소비를 한다.

또한 이상 속에 멋지고 아름다운 자신과 현실의 자신의 간극, 그 간극에서 나오는 상실감 때문에 사람들의 소비 욕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여기 쇼핑 중독 체크리스트가 있다. 이 체크리스트에서 해당되는 번호를 체크해보자.

당신이 5번, 6번, 10번을 체크했다면 당신은 기분파 소비자이다.

당신이 2번, 3번, 4번, 7번, 9번을 체크했다면 당신은 과다쇼핑 소비자이다.

당신이 1번, 8번을 체크했다면 당신은 쇼핑중독자이다.

 

 

 

 

EBS 다큐, 자본주의 1장 돈은 빚이다.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의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에 대해 무지한 사람이 정말 많다. 자본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이 다큐라고 생각한다. 영상

moneyviewer.tistory.com

 

자본주의는 소비의 과학과 인간의 나약함이 만나 발생한 것이다. 그 때문에 소비자는 매일 마케팅에 조종당하는 

소비 노예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당신이 이 사실을 모른다면 아주 취약한 상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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